AI서비스 분석

앱을 오가지 않는 키보드, Acti Agentic Keyboard가 바꾸려는 것

채팅 중 검색·일정·링크 생성을 위해 앱을 오가는 일을 키보드 안에서 줄이려는 Acti의 가능성과 한계를 정리합니다.

2026-07-01#Acti#AI키보드#에이전트#모바일생산성#네이버 블로그

친구와 저녁 약속을 잡다가 식당을 검색하고, 지도 링크를 복사하고, 캘린더에 일정을 넣느라 채팅방을 세 번쯤 이탈하는 장면이 있다. Acti는 이 자잘한 왕복을 키보드 안에서 끝내겠다는 제품이다. 문장을 입력한 뒤 스페이스바인 ‘Acti Bar’를 길게 누르면 검색 결과나 링크, 실행할 동작을 현재 앱으로 가져온다.

키보드가 입력창에서 실행창으로

싱가포르 스타트업 Acti가 2026년 6월 30일 iOS와 안드로이드에 정식 출시했다. 번역은 T, 미팅 링크 생성은 C처럼 특정 키를 길게 눌러 ‘Skill’을 부를 수 있고, 자연어로 자신만의 Skill도 만든다. Notion 문서 찾기, Google Meet 링크 만들기, 캘린더 작업, 스포츠 일정 조회처럼 앱과 API를 묶는 방식이다. 초기 테스터가 2주 안에 1,000개 넘는 Skill을 만들었다는 수치는 회사가 제공한 것이며, 독립 검증된 활성 이용 지표는 아니다.

무료 설치, 유료화는 아직 설계 중

구글플레이에는 인앱 구매가 있는 무료 앱으로 올라와 있고 10만 회 이상 다운로드로 표시된다. iOS도 무료 다운로드다. 다만 구독 가격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회사는 향후 고급 모델, 높은 일일 한도 등을 구독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모바일 운영체제에서 배포 중이지만 국가별 전체 지원 목록과 한국어 품질은 공식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 따라서 국내 스토어 노출과 실제 연결 가능한 서비스는 계정·지역별로 확인해야 한다.

권한은 특히 살펴볼 부분이다. 회사는 모든 입력을 기록하지 않고, 사용자가 Acti Bar나 Skill Key를 명시적으로 실행했을 때만 필요한 텍스트를 처리한다고 설명한다. 외부 앱과 API를 연결하는 Skill에는 해당 서비스의 별도 로그인·권한이 필요할 수 있다. 구글플레이의 개발자 신고에는 개인정보와 앱 활동 등 데이터 수집 가능성, 전송 중 암호화, 삭제 요청 가능이 표시된다. ‘로컬 우선’이라는 표현만 보고 일반 키보드보다 무조건 안전하다고 단정할 단계는 아니다.

반응은 아직 ‘사용기’보다 기대가 많다

출시 하루 시점이라 Reddit, HN, 유튜브, 앱스토어에서 반복 확인할 만한 독립 장기 사용 반응은 사실상 없다. Reddit의 r/OpenActi 글들은 앱 전환을 줄인다는 사례를 반복하지만 대부분 제품 측 설명에 가깝다. iOS 집계 사이트에는 평점 4.0/5, 평가 4건만 잡히며 댓글 표본도 부족하다. 즉 “채팅 중 위치·회의 링크를 바로 보낸다”는 장면은 설득력 있지만, 자동완성 정확도, 배터리, 권한 부담, 한국어 입력 안정성은 아직 검증 전이다. 지금은 완성된 습관 도구라기보다 키보드를 AI 실행 레이어로 삼는 실험을 먼저 써보는 제품에 가깝다.

https://openacti.com/

https://www.reddit.com/r/OpenActi/comments/1uhngix/what_problems_does_an_agentic_keyboard_actua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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