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서비스 분석

사람들은 이제 검색보다 AI에게 먼저 물어보고 산다

검색창에 키워드를 넣던 소비자가 이제 AI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추천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2026-06-25#AI구매행동#생성AI검색#AI쇼핑#PLAN-B#LLMO#AI추천#소비자조사#일본AI#네이버 블로그

예전에는 뭔가 사기 전에 검색부터 했다. “무선청소기 추천”, “여름 러닝화 비교”, “아이패드 공부용 괜찮나” 같은 식으로 검색창에 넣고 블로그, 유튜브, 쇼핑몰 리뷰를 돌아다녔다.

요즘은 조금 달라졌다. ChatGPT나 Gemini 같은 AI에게 “내 상황이면 뭘 사는 게 좋을까?”라고 묻는 사람이 늘고 있다. 검색어를 잘 고르는 대신, 대화하듯 조건을 말하는 방식이다.

PLAN-B가 공개한 생성AI 구매행동 조사 2026은 이 변화를 잘 보여준다. PR TIMES 발표에 따르면 생성AI를 일상적으로 쓰는 10대부터 60대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 AI와의 대화가 상품 비교나 구매 결정에 영향을 주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색은 목록을 주고, AI는 정리를 해준다

검색엔진은 많은 링크를 보여준다. 사용자는 그중 무엇을 믿을지 직접 판단해야 한다. 반면 AI는 조건을 듣고 후보를 추려준다.

예를 들어 “30만 원 이하, 소음 적고, 원룸에서 쓸 무선청소기”라고 말하면 AI는 조건을 정리하고 비교 기준을 만들어준다. 사용자는 처음부터 수십 개 리뷰를 읽지 않아도 된다.

이 편리함 때문에 AI가 구매 전 상담원처럼 쓰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다고 AI 말을 그대로 믿지는 않는다

흥미로운 점은 사람들이 AI에게 묻긴 하지만, 그대로 믿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발표 내용에서도 AI의 제안을 받은 뒤 검색엔진으로 추가 검증하는 행동이 여전히 많다고 설명한다.

이건 꽤 건강한 사용 방식이다. AI는 비교 기준을 잡는 데는 좋지만, 최신 가격, 재고, 실제 후기, 배송 조건은 틀릴 수 있다. 특히 상품 정보는 자주 바뀐다.

즉 AI는 “최종 판정자”라기보다 “쇼핑 전 정리 도우미”에 가깝다.

앞으로 광고와 블로그도 달라진다

사람들이 AI에게 먼저 물어보기 시작하면 기업의 마케팅도 바뀔 수밖에 없다. 예전에는 검색 결과 상단에 보이는 것이 중요했다. 앞으로는 AI가 답변을 만들 때 어떤 정보를 참고하느냐도 중요해진다.

이른바 LLMO, AEO 같은 말이 나오는 이유다. 어렵게 들리지만 핵심은 간단하다. AI가 이해하기 쉬운 정보, 비교하기 쉬운 정보, 신뢰할 수 있는 출처가 더 중요해진다는 뜻이다.

블로그 글도 마찬가지다. 단순 홍보보다 장단점, 가격대, 누구에게 맞는지 같은 정보가 분명해야 AI 시대에도 살아남기 쉽다.

소비자에게 필요한 습관

AI 쇼핑 상담을 쓸 때는 몇 가지를 기억하면 좋다.

먼저 자신의 조건을 구체적으로 말해야 한다. 예산, 용도, 싫어하는 점, 꼭 필요한 기능을 알려줄수록 답이 좋아진다. 그리고 AI가 추천한 제품은 반드시 공식 사이트나 쇼핑몰에서 다시 확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왜 이걸 추천했는지”를 물어보는 것이 좋다. 이유가 흐릿하면 추천도 믿기 어렵다.

검색의 끝이 아니라 검색 전 단계

AI가 검색을 완전히 없앨 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검색 전에 생각을 정리하는 단계가 새로 생긴다고 보는 편이 맞다.

AI에게 먼저 묻고, 후보를 좁힌 뒤, 검색과 리뷰로 확인한다. 앞으로의 쇼핑은 이런 흐름이 점점 자연스러워질 것이다.

검색창에 단어를 넣던 시대에서, AI에게 상황을 설명하는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 소비자에게는 편리한 변화지만, 마지막 확인까지 AI에게 맡기기에는 아직 이르다.

참고한 자료: PR TIMES PLAN-B 생성AI 구매행동 조사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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