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서비스 분석

아이폰 영어 받아쓰기 앱 Eloquent, 구글이 만든 무료 도구는 쓸 만할까

음성으로 메모나 이메일 초안을 빨리 만들고 싶은 사람에게 받아쓰기 앱은 늘 매력적이다. Google AI Edge Eloquent는 여기에 무료, 온디바이스, 영어 문장 다듬기라는 장점을 내세운다. 다만 실제로 오래 쓸 도구인지 보려면 정확도와 작업 흐름, 언어 범위를 같이 보는 편이 좋다.

2026-06-16#Google AI Edge Eloquent#Eloquent#받아쓰기앱#아이폰앱#영어받아쓰기#AI툴리뷰#네이버 블로그

무료 받아쓰기 앱이라고 해도 바로 주력 도구가 되지는 않는다

아이폰으로 생각을 빨리 받아 적고 싶은 사람은 많다. 특히 짧은 메모, 영어 이메일 초안, 산책 중 떠오른 아이디어처럼 손보다 말이 더 빠른 순간에는 받아쓰기 앱이 꽤 유용하다. 문제는 막상 써보면 정확도, 문장 정리, 복사 흐름, 언어 지원에서 차이가 크게 난다는 점이다.

Google AI Edge Eloquent도 바로 이 자리를 노린다. 구글은 무료, 온디바이스 처리, 문장 다듬기를 같이 내세운다. 겉으로만 보면 꽤 매력적이다. 다만 실제로 오래 붙일 앱인지 보려면 무료다보다 얼마나 자연스럽게 이어서 쓸 수 있나를 먼저 봐야 한다.

Eloquent는 어떤 도구인가

Google AI Edge Eloquent는 iPhone과 iPad에서 쓰는 AI 받아쓰기 앱이다. App Store 기준 무료이고, 구글은 Gemma 기반 온디바이스 모델로 서버 연결 없이 음성을 텍스트로 바꾼다고 설명한다. 단순 전사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말실수나 군더더기 표현을 정리해 바로 쓸 만한 문장으로 다듬는 흐름을 강조한다. Google AI Edge Eloquent 소개 (영어주의) App Store 페이지 (영어주의)

라이브 받아쓰기뿐 아니라 Photos나 Files 안의 오디오, 비디오 파일 전사도 지원한다. 개인 사전 기능도 있어서 자주 쓰는 이름이나 표현을 보정하는 쪽도 기대해볼 수 있다.

즉 Eloquent는 긴 회의 전사 시스템보다는 아이폰에서 짧은 영어 음성 입력을 빠르게 문장으로 정리해주는 앱으로 보는 편이 더 맞다.

잘 맞는 장면은 비교적 분명하다

이 앱이 괜찮아 보이는 이유는 짧은 영어 음성 입력에서는 편한 흐름이 보이기 때문이다.

  • 떠오른 생각을 바로 말해서 메모 초안으로 남긴다
  • 짧은 영어 이메일 문장을 빠르게 만든다
  • 문장부호와 어색한 말 흐름을 자동으로 조금 다듬는다
  • 받아쓴 내용을 클립보드로 옮겨 다른 앱에 붙여넣기 쉽다

사용자 반응도 이쪽에서는 대체로 비슷하다. 조용한 환경에서 생각 정리, 산책 중 브레인스토밍, 짧은 업무 메시지 초안을 만들 때는 꽤 편하다는 말이 반복된다. 유료 받아쓰기 앱을 쓰기 전 가볍게 시험해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아직 전문 전사 앱으로 보긴 이르다

아쉬운 쪽도 분명하다. 일부 사용자는 WhisperFlow, SuperWhisper, Spokenly 같은 기존 도구보다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초기에는 녹음이 제대로 잡히지 않거나 긴 녹음의 정리 결과가 일부만 반영됐다는 불만도 있었다. App Store 업데이트 기록에는 긴 받아쓰기와 원문 복사 관련 개선이 보이지만, 장시간 회의록까지 믿고 맡길 근거는 아직 많지 않다. App Store 페이지 (영어주의)

작업 흐름도 사람에 따라 아쉽게 느껴질 수 있다. 빠른 실행, 키보드 통합, 단축키, Mac 앱 같은 요소가 중요하다면 답답할 수 있다. 가끔 쓰는 받아쓰기라면 충분하지만, 하루 종일 음성 입력을 쓰는 환경에서는 이 차이가 크게 느껴질 수 있다.

그래서 지금의 Eloquent는 받아쓰기 전체를 맡기는 도구보다 짧은 영어 초안을 말로 풀어놓는 앱에 더 가까워 보인다.

언어와 개인정보도 같이 봐야 한다

현재 공개 정보상 Eloquent는 영어 중심이다. 한국어 받아쓰기를 기대하고 설치하면 실망할 가능성이 크다. iPhone은 iOS 16 이상, iPad는 iPadOS 16 이상이 필요하고, App Store에는 Apple Vision 호환도 표시돼 있다. App Store 페이지 (영어주의)

또 온디바이스 처리가 핵심이라고 해도 모든 부담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 App Store 개인정보 항목에는 위치, 연락처 정보, 사용자 콘텐츠, 식별자, 사용 데이터 등이 수집될 수 있다고 적혀 있다. 무료이고 오프라인이라는 문구만 보고 개인정보 부담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 건 조금 이르다. Google 개인정보처리방침 (영어주의)

누가 써볼 만할까

Eloquent가 잘 맞을 수 있는 쪽은 비교적 또렷하다.

  •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짧은 영어 메모를 자주 남긴다
  • 이메일 초안이나 생각 정리를 말로 풀어놓고 싶다
  • 유료 받아쓰기 앱을 쓰기 전 먼저 무료 도구를 시험해보고 싶다
  • 로컬 처리와 가벼운 작업 흐름이 중요하다

반대로 이런 경우에는 다른 도구를 같이 보는 편이 낫다.

  • 한국어 받아쓰기가 꼭 필요하다
  • 긴 회의록이나 인터뷰 전사를 자주 한다
  • Mac 중심 단축키 워크플로가 중요하다
  • 더 높은 정확도와 긴 시간 안정성이 필요하다

내 생각

Google AI Edge Eloquent는 꽤 흥미로운 무료 앱이다. 영어로 짧게 말해 메모나 이메일 초안을 만드는 용도라면 실제로 손이 갈 만하다. 무료라는 점과 온디바이스 처리 방향도 분명 매력적이다.

다만 지금은 전문 회의록 앱이나 고급 전사 도구를 바로 대체한다고 보기보다, 무료로 써볼 만한 영어 음성 초안 도구에 더 가깝다. 특히 한국어 지원이나 장시간 안정성이 중요한 사람이라면, Eloquent 하나만 보고 넘어가기보다 다른 도구와 같이 비교해보는 편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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