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서비스 분석

한 번 보여주면 다음부터 알아서 하는 PC 비서

개발팀에 부탁하기엔 작은 반복 업무를 개인이 직접 AI에게 가르칩니다.

2026-06-27#PC자동화#AI비서#업무자동화#AI서비스분석#네이버 블로그

회사에서 단순한 일을 자동화할 수 있을 것 같아 IT 담당자에게 물어본 적이 있다. 화면 몇 번 누르고 파일 하나 옮기는 일이라 쉽게 만들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돌아오는 답은 비슷했다. “말은 쉬운데 제대로 만들려면 일이 커집니다.”

IrisGo는 그런 작업을 말로 길게 설명하는 대신 한 번 직접 보여주면 기억하는 PC 비서를 지향한다.

내가 하는 모습을 보고 배운다

예를 들어 온라인으로 커피를 주문하는 과정을 한 번 실행하면 IrisGo가 클릭 순서와 입력 내용을 학습한다. 다음부터는 같은 과정을 대신 수행한다. 매일 사이트에 접속해 자료를 내려받거나 여러 프로그램에 같은 내용을 입력하는 반복 업무에도 적용할 수 있다.

공동창업자는 중국어 Siri 개발에 참여했던 전 Apple 엔지니어다. Iris라는 이름도 Siri의 철자를 뒤집은 것이다. 현재 macOS와 Windows용 베타 앱을 공개하고 PC 제조사와 기본 설치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매크로보다 유연하고 사람보다 빠르게

기존 매크로는 버튼 위치나 화면 구조가 조금만 달라져도 멈춘다. AI 비서는 화면의 의미를 이해해 작은 변화에는 적응하는 것이 목표다. 사용자가 매번 명령하지 않아도 평소 작업 흐름을 보고 필요한 순간을 예상하는 방향도 내세운다.

하지만 결제나 메일 발송까지 자동화한다면 실수의 비용도 커진다. 주문 금액과 받는 사람, 최종 제출 전 확인 같은 안전장치가 필요하다. 화면을 계속 관찰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어떤 정보가 서버로 전송되는지도 중요하다.

개인 자동화의 문턱이 내려간다

IrisGo가 약속대로 작동한다면 자동화는 개발팀의 프로젝트가 아니라 개인이 직접 가르치는 도구가 된다. 거창한 업무 혁신보다 매일 10분씩 반복하던 일을 줄이는 변화가 먼저 올 가능성이 크다.

한 번 보여주고 다음부터 맡기는 PC 비서. 그동안 “만들려면 일이 커진다”는 말에 포기했던 작은 자동화가 다시 가능해질지 기대해볼 만하다.

참고한 자료: TechCrunch IrisGo 소개 (https://techcrunch.com/2026/05/20/irisgo-a-startup-backed-by-andrew-ng-looks-to-become-the-ai-desktop-buddy-you-never-knew-you-nee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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