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어려운 건 목적지를 정하는 일일 때가 있다. 한 명은 서울, 한 명은 부산, 한 명은 도쿄, 한 명은 싱가포르에 있다면 어디서 만나는 게 공평할까. 누군가에게만 항공권 비용이 너무 몰리면 시작부터 미안해진다.
Product Hunt에 올라온 MeetPoint는 이 문제를 아주 구체적으로 다룬다. 소개 문구는 “모두의 항공권이 가장 싼 도시를 찾아준다”는 것이다.
사소하지만 진짜 어려운 계산
여행 서비스는 보통 출발지와 목적지를 정한 뒤 가격을 찾는다. 그런데 여러 사람이 각자 다른 도시에서 출발한다면 순서가 바뀐다. 먼저 “어디서 만날지”를 정해야 한다.
이때 사람은 여러 항공권 사이트를 열고, 날짜를 바꾸고, 도시 후보를 비교해야 한다. MeetPoint는 이 귀찮은 비교를 앱이 대신 해주는 쪽이다.
AI보다 생활 계산의 가치
이 서비스가 꼭 거창한 AI 도구는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요즘 AI 서비스의 중요한 방향을 보여준다. 사람에게 귀찮은 작은 결정을 대신 계산해주는 것이다.
친구 모임, 원격 팀 오프사이트, 가족 여행, 장거리 커플 여행처럼 “모두에게 적당히 공평한 장소”가 필요한 상황은 생각보다 많다.
좋은 추천은 공평해야 한다
여행 추천은 보통 멋진 장소를 보여준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가격, 비행시간, 환승 횟수, 비자, 휴가 일정이 더 중요할 때가 많다.
MeetPoint 같은 앱은 여행지의 로망보다 현실적인 공평함을 계산한다. 모두가 갈 수 있고, 비용이 너무 한쪽으로 쏠리지 않는 장소를 찾는 것이다.
여행 계획의 다음 단계
앞으로 여행 AI는 “파리 3박 4일 코스 짜줘”에서 끝나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의 출발지, 예산, 취향, 일정 제약을 한 번에 계산해 현실적인 선택지를 줄이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
MeetPoint는 작지만 좋은 소재다. 여행의 가장 피곤한 순간은 아름다운 풍경을 고르는 때가 아니라, 모두가 납득할 만한 결정을 내리는 때이기 때문이다.
참고한 자료: Product Hunt MeetPoint 소개 (https://www.producthunt.com/leaderboard/daily/2026/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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