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는 급식표가 붙어 있고, 단체 채팅방에는 준비물 공지가 올라오며, 학원 시간은 각자 휴대폰에 따로 저장돼 있다. 가족 중 한 명만 일정을 놓쳐도 “오늘이었어?”라는 말이 나오기 쉽다. Nori는 이렇게 흩어진 가족 일정과 할 일을 한곳에 모으는 AI 가족 관리 앱이다.
안내문을 찍으면 일정 후보가 된다
Nori의 눈에 띄는 기능은 종이 안내문, 행사 전단, 시간표를 사진으로 찍어 달력에 옮기는 기능이다. 공식 설명에 따르면 사진 속 날짜·시간·장소를 추출해 일정으로 만들며, 이메일을 전달하거나 음성으로 말해 일정을 추가하는 방식도 지원한다. 가족 구성원별 색상을 지정할 수 있어 누구의 일정인지 구분하기도 쉽다. Google·iCloud·Outlook 등 기존 달력과 함께 쓰려는 가정에도 실용적이다.
다만 AI가 읽었다고 바로 안심해서는 안 된다. 작은 글씨, 여러 날짜가 섞인 표, 변경 공지는 잘못 해석할 수 있으므로 저장 전 날짜와 장소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학교명, 아이 이름, 연락처가 들어간 안내문을 올릴 때는 개인정보가 포함된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Nori 개인정보처리방침에는 동기화한 달력, 일정, 사진, 식단 활동과 관련 메타데이터가 수집 대상에 포함된다고 적혀 있다.
달력 옆에서 식단과 장보기도 잇는다
Nori는 일정 앱에 식단표를 덧붙인 수준을 넘어 레시피, 주간 식단, 장보기 목록을 연결한다. 가족의 알레르기나 선호를 반영해 식단을 제안하고, 레시피의 재료를 장보기 목록으로 이어 주는 구조다. 냉장고 사진이나 보유 재료를 바탕으로 메뉴를 묻는 기능도 있다. 공식 도움말 역시 외부 레시피를 가져올 때 오류가 생길 수 있다고 안내하므로, 알레르기 정보와 재료 분량은 사람이 다시 확인해야 한다.
잘 맞는 집과 확인할 점
종이 공지와 가족 채팅방, 개인 달력을 오가느라 일정 입력이 밀리는 집이라면 효용이 크다. 기본 가족 달력·할 일·레시피·쇼핑 목록·식단은 무료이며, AI 사용량 확대와 고급 자동화는 유료 Plus 영역이다. 국내 서비스가 아닌 만큼 한국어 안내문 인식 품질, 알림 채널, 결제 금액은 설치 후 직접 시험해 보는 편이 안전하다.
https://heyn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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