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아침, 출근 준비를 마치고 늘 쓰던 택시 앱을 연다. 차량 종류 목록에 ‘자율주행’이 보인다면 별도 실험 앱을 설치하는 것보다 훨씬 일상적으로 느껴진다. Pony.ai와 ComfortDelGro가 싱가포르에서 택한 방식도 기존 Zig 앱 안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예약하게 하는 것이다. 다만 지금은 섬 어디서나 목적지를 찍는 보통 택시와는 다르다.
공개됐지만 Punggol의 정해진 구간이다
ComfortDelGro 공식 안내에 따르면 일반 공개는 2026년 6월 22일 시작됐다. 현재 출발점은 Punggol의 ‘Route 2 Lite’이며 탑승 전 Zig 앱에서 예약을 확정해야 한다. 현장에 가서 빈 차를 잡아타는 방식은 받지 않는다. 더 넓은 ‘Route 2’는 7월 제공 예정으로 표시돼 있다. 즉 싱가포르 전역 호출 서비스가 아니라 지정 승하차 지점을 잇는 제한된 공개 운행이다.
임신부, 70세 이상, 이동 지원이 필요한 승객이나 큰 일행은 별도 사전 예약 대상이며, 안내된 보조 탑승일은 월요일과 금요일이다. 예약 시간 전에 정류장에 도착해야 하고 차량을 놓치면 다시 예약해야 한다.
무인이라는 말과 안전요원은 구분해야 한다
공식 페이지는 운전대를 잡는 인간 운전자 없이 주행하는 공공 자율주행 셔틀이라고 소개한다. 동시에 승객 수칙에는 “안전요원이 있을 경우 지시를 따르라”고 적혀 있다. 따라서 모든 편에 안전요원이 반드시 탄다고도, 모든 편이 완전 무인이라고도 단정하면 안 된다. 실제 예약 화면과 해당 편의 현장 안내를 확인해야 한다.
차량은 보수적으로 일찍 제동할 수 있으며, 예상 밖 상황에서는 정차하고 비상등을 켠 뒤 지원팀에 알리도록 설계됐다는 것이 운영사 설명이다. 승객 보험도 일반 택시·버스와 같은 방식으로 마련했다고 밝힌다. 이는 운영사의 안전 설명이지 사고 가능성이 없다는 보장은 아니다. 탑승 중에는 안전벨트를 매고 자리를 지키며 장비를 만지지 않아야 한다.
실제 탑승 후기는 아직 얇다
공개 후 일주일밖에 지나지 않은 2026년 6월 29일 기준, Reddit의 싱가포르 관련 검색과 일반 웹 검색에서 Pony.ai 차량을 Zig로 직접 호출해 탄 일반 승객의 구체적 후기는 확인하기 어려웠다. 2025년부터 소개된 Punggol 자율주행 셔틀 영상이나 관계자 시승은 보이지만, 이번 공개 예약 서비스의 독립적인 소비자 후기와 동일하게 취급할 수 없다. Zig 앱 자체의 별점은 택시·결제 등 앱 전체 경험이 섞여 로보택시 품질의 증거가 되지 않는다.
호기심이 생겼다면 먼저 Zig 앱에서 Driverless 항목과 Route 2 Lite 승하차 지점을 확인하고, 일정에 여유가 있는 날 한 구간만 예약해 보는 것이 현실적이다.
https://www.cdgtaxi.com.sg/zig_driverless/ https://www.reddit.com/r/singapore/search/?q=%22Zig%20Driverless%22&restrict_s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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