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강아지 밥그릇은 비어 있는데 누가 줬는지 모를 때가 있다. 아버지는 약까지 먹였다고 하고, 동생은 “방금 또 줬는데?”라며 놀란다. 병원에 가서는 지난달 사료를 바꾼 날짜와 구토가 시작된 날을 가족 단체 채팅방에서 한참 검색한다. 반려동물을 여섯 명이 함께 돌보면 사랑은 여섯 배지만 기록은 여섯 갈래로 흩어지기 쉽다.
단체 채팅 대신 한 줄의 시간표
Tamadoggo는 산책, 식사와 사료 변경, 약, 예방접종, 체중, 진료를 반려동물별 타임라인에 모으는 iPhone 앱이다. 무료 계정도 반려동물 한 마리에 대해 항목 수 제한 없이 기록하고 최대 여섯 명이 공유할 수 있다. 누가 어떤 기록을 남겼는지도 보여 주므로 “약 먹였어?”라는 질문을 완료 기록으로 바꾸는 데 핵심이 있다. 사진은 항목마다 세 장까지 붙인다.
가족 여섯 명이라면 규칙을 작게 잡는 편이 현실적이다. 밥을 준 사람은 사료 종류와 양을, 약을 준 사람은 시간과 용량을 바로 남기고, 병원에 다녀온 사람은 진료 항목과 처방을 올리는 식이다. 진료 문서 사진에서 내용을 뽑고 PDF로 내보내는 기능은 Pro에 속한다. AI는 진단하지 않고 기록에서 패턴을 알리는 보조 역할이라고 공식 설명도 선을 긋는다.
사진이 틀렸다면 기록도 고쳐야 한다
초기 공개 과정에서는 가족 공유를 설명하는 사진이 의도와 다르게 보였고 제작자가 이를 수정했다는 사례가 소개됐다. 이는 여러 사용자가 반복 보고한 오류가 아니라 출시 초기의 단일 사례다. 그래도 의미는 있다. 사진 인식이나 문서 스캔 결과가 그럴듯해 보여도 원본과 대조하고, 잘못 들어간 날짜·약 이름·용량은 사람이 수정해야 한다. 특히 약 기록은 AI 결과를 확정 정보처럼 가족에게 전달하면 안 된다.
좋아 보이지만 아직 사용기는 비어 있다
공식 페이지가 약·식사·진료 공유 흐름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과 달리, 2026년 6월 29일 확인한 미국·한국 앱스토어 평가는 0건이다. Product Hunt에도 출시 소개는 있으나 여섯 명 가족이 장기간 쓴 독립 사용기를 충분히 찾기 어렵다. 따라서 “가족 간 중복 투약을 실제로 줄였다”는 반복 패턴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판단할 수 있는 것은 기능 설계가 이 문제에 잘 맞는다는 점까지다. 가족이 먼저 일주일 동안 무료 기록을 써 보고, 모두가 즉시 입력하는 습관을 지킬 때만 Pro 스캔과 내보내기를 검토하는 편이 안전하다.
https://tamadoggo.com/
https://www.producthunt.com/products/tamadog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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