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서비스 분석

내 옆에서 같이 생각을 정리해주는 AI 캐릭터 비서, TomoniAI

TomoniAI는 딱딱한 챗봇보다 옆자리 동료처럼 느껴지는 캐릭터형 AI 비서를 지향합니다.

2026-06-24#TomoniAI#AI 비서#캐릭터 AI#정보 수집#생각 정리#일본 AI#생산성 AI#네이버 블로그

할 일이 많을수록 머릿속은 더 복잡해진다. 메모 앱에는 할 일이 있고, 메신저에는 부탁받은 일이 있고, 브라우저 탭에는 읽다 만 자료가 열려 있다. 그런데 막상 누군가 “그래서 지금 뭘 먼저 하면 돼?”라고 물어보면 대답이 잘 안 나온다.

일본 On Technologies가 내놓은 TomoniAI는 이런 상태를 겨냥한 AI assistant 앱이다. PR TIMES 발표에 따르면 TomoniAI는 2026년 6월 1일부터 App Store와 Google Play에서 제공되기 시작했다. 콘셉트는 “당신과 함께, 언제나 함께”다.

그냥 챗봇이 아니라 캐릭터 비서

TomoniAI의 특징은 캐릭터다. 앱 안에는 ‘오토모’라고 부르는 AI 캐릭터들이 있고, 사용자는 이 캐릭터와 대화하면서 정보 수집이나 생각 정리를 맡길 수 있다.

요즘 AI 챗봇은 기능이 비슷해 보인다. 질문하면 답하고, 문장을 요약하고, 아이디어를 준다. TomoniAI는 여기에 ‘함께 있는 느낌’을 더하려 한다. 딱딱한 업무 도구라기보다, 옆자리에서 말을 걸어주는 동료처럼 보이게 만든 것이다.

이 접근은 의외로 중요하다. AI가 아무리 똑똑해도 매번 새 대화창을 열고 정확히 지시해야 한다면 부담스럽다. 반대로 캐릭터가 관심사와 맥락을 기억하고 “이 주제 더 찾아볼까?”, “이 생각을 정리해볼까?”라고 도와준다면 사용자는 조금 더 쉽게 말을 걸 수 있다.

정보 수집과 생각 정리를 돕는다

발표에서 강조한 기능은 사용자의 관심사에 맞춘 정보 수집과 사고 정리다. 바쁜 사람이 필요한 정보를 계속 직접 찾고, 읽고, 정리하기는 어렵다. AI가 관심사를 바탕으로 자료를 모으고, 생각을 구조화해준다면 업무나 공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신사업 아이디어를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관련 뉴스와 사례를 모아볼 수 있다. 발표 자료를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흩어진 생각을 목차로 정리할 수 있다. 일기 앱은 아니지만, 머릿속을 대화로 풀어내는 도구에 가깝다.

캐릭터 AI의 장점과 위험

캐릭터형 AI의 장점은 친근함이다. 사람은 차가운 검색창보다 이름과 얼굴이 있는 대상에게 더 쉽게 말을 건다. 그래서 꾸준히 쓰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바로 그 점 때문에 조심할 부분도 있다. 캐릭터가 너무 믿음직해 보이면 사용자는 AI 답변을 검증하지 않고 받아들일 수 있다. 특히 업무 자료, 법률·의료·금융 정보, 회사 내부 정보는 AI가 정리해도 사람이 다시 확인해야 한다.

또 캐릭터 AI는 사용자와 오래 대화할수록 개인적인 취향과 고민을 많이 알게 된다. 어떤 정보를 저장하는지, 대화 기록을 삭제할 수 있는지, 학습에 쓰이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AI 비서는 기능보다 관계감으로 경쟁한다

TomoniAI가 흥미로운 이유는 AI assistant 경쟁이 기능 목록만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요약, 검색, 정리 기능은 점점 흔해진다. 그러면 사용자가 어떤 AI를 계속 쓰게 될지는 “얼마나 편하게 말을 걸 수 있는가”에 달릴 수 있다.

좋은 비서는 답을 많이 하는 존재가 아니라, 내가 생각을 시작하게 만드는 존재다. TomoniAI 같은 캐릭터형 AI가 성공하려면 귀여운 얼굴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사용자가 다시 생각하고, 정리하고, 선택하게 만드는 대화의 품질이다.

AI가 옆자리 동료처럼 느껴지는 시대가 온다면, 우리는 그 동료에게 무엇을 맡기고 무엇은 직접 판단할지 더 분명히 정해야 한다.

참고한 자료: PR TIMES TomoniAI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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