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를 켜고 강의를 찾아 들어갔다가 정신 차려보면 전혀 다른 영상을 보고 있던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다.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다음 영상과 쇼츠, 관련 없는 댓글까지 한 화면에 몰려 있어서 뭔가 배우려던 목적은 자꾸 뒤로 밀린다. Focus Room은 이 문제 하나를 겨냥해서 나온 서비스다.
유튜브 URL 앞에 한 단어만 붙이면 벌어지는 일
쓰는 방법은 단순하다. 보고 싶은 유튜브 영상이나 재생목록 주소 앞에 focusroom.club/를 붙이면 된다. 그러면 그 영상이 댓글과 추천 영상, 쇼츠가 모두 빠진 학습 화면으로 다시 열린다. 재생목록을 넣으면 영상들이 순서가 있는 커리큘럼으로 바뀌고 각 영상은 진도 체크가 붙은 하나의 강의처럼 정리된다. 자막은 검색할 수 있고 원하는 지점에 타임스탬프가 붙은 메모를 남길 수 있다. 서비스는 설치 없이 브라우저에서 바로 쓰고 이용하려면 이메일로 가입해야 한다.
가입 첫날부터 이용자들이 마주친 오류
Product Hunt에는 실명과 함께 남긴 반응이 여럿 있다. Nikita Upadhayay는 "이메일 rate limit exceeded" 오류로 가입 자체를 못 했다고 적었다. Matheus D. Santos와 Lennart Rikk, Jeff Lee는 가입은 됐지만 영상을 검색하려 하면 "유튜브 API 검색 쿼터 초과"라는 오류가 떴다고 각자 남겼다. 제작자는 두 문제를 접수 당일 고쳤다고 댓글로 답했다. 다만 무료로 운영되는 서비스가 유튜브 API 호출량에 기대는 구조라서 이용자가 몰리면 같은 쿼터 오류가 다시 나타날 여지는 남아 있다.
오류를 넘긴 이용자들이 이어서 남긴 요청
오류를 겪은 뒤에도 실제로 써본 이용자들은 구체적인 의견을 남겼다. Lennart Rikk는 재생목록에 영상 게시일을 표시해달라고 요청했다. kun su는 전체화면으로 볼 때 영상 영역이 좁고 다른 도구에 손이 안 닿는다고 지적했다. Anastasiia는 타임스탬프 메모가 유튜브로 배운 내용을 남기는 데 실제로 도움이 됐다며 메모 내보내기 기능을 요청했고, Nicola Gutierrez는 여기에 강의 전체를 정리한 리캡 내보내기까지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두 요청 모두 아직 반영됐는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는다.
요금과 계정 조건
제작진은 무료 플랜을 계속 유지하고 강제로 유료 전환을 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유료 플랜의 정확한 금액은 공식 페이지에 나와 있지 않다. 계정은 이메일 가입 하나로 끝나고 별도의 소셜 학습이나 협업 기능, 다른 학습관리시스템과 연동하는 API는 아직 없다. 콘텐츠도 유튜브 영상으로만 한정된다.
한국어 사용기 유무와 접속 조건
찾아본 범위에서는 한국어로 남긴 사용기가 아직 없다. 웹에서 바로 쓰는 서비스라 접속 자체가 막히는 조건은 없지만 초반에 반복됐던 쿼터·가입 오류가 지금도 남아 있는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는다. 유튜브로 독학하면서 재생목록이 자꾸 흩어지는 게 불편했다면, Focus Room은 지금 그 불편을 실제로 줄여주는지 시험해볼 만한 단계에 있다.
참고 URL
- https://focusroom.club/
- 실제 학습 화면과 기능을 볼 수 있다
- https://www.producthunt.com/products/focus-room
- 출시 초반 이용자들이 남긴 오류 제보와 요청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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