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서비스 분석

내 사진으로 ChatGPT 스티커 만들기, 카카오톡에도 바로 쓸 수 있을까

사진 한 장에서 여러 표정의 스티커를 만들 수 있다. 다만 카카오톡에서는 이모티콘으로 바로 등록되지 않아 저장과 첨부가 필요하다.

2026-09-09#ChatGPT#챗GPT스티커#AI스티커#카카오톡스티커#왓츠앱#아이폰스티커

반려견 사진을 올리고 “출근하기 싫은 표정, 신난 표정, 미안한 표정으로 만들어줘”라고 입력하면 여러 장의 스티커가 나온다. 그림을 그리거나 배경을 직접 지우지 않아도 된다.

OpenAI는 8월 말 ChatGPT 모바일 앱에 개인 맞춤형 스티커 팩 기능을 추가했다. 사진, 짧은 설명, 친구들끼리만 아는 농담으로 스티커를 만들 수 있다. 다만 아이메시지·왓츠앱과 달리 카카오톡에는 바로 등록되지 않는다.

사진과 그림체를 골라 여러 스티커를 만드는 ChatGPT 공식 시연 화면
사진과 그림체를 골라 여러 스티커를 만드는 ChatGPT 공식 시연 화면

AI 이미지 한 장과 스티커 팩은 다르다

예전에도 ChatGPT로 캐릭터 이미지를 만들 수 있었지만 대부분 한 장으로 끝났다. 새 기능은 같은 얼굴을 여러 감정과 상황으로 바꾸고, 투명 배경이 적용된 묶음으로 내보낸다. “회의 중”, “퇴근하고 싶다”, “진짜 미안하다”처럼 자주 쓰는 반응을 한 번에 만들 수 있다.

아이폰 사진 앱도 사진 속 인물을 길게 눌러 스티커로 만들 수 있다. Live Photo는 움직이는 스티커로 바뀐다. 안드로이드의 Google 포토도 사진 속 피사체를 떼어 여러 앱에 공유한다. 이 기능들은 원본 사진을 오려내는 데 강하고, ChatGPT는 원본에 없던 표정과 동작을 새로 만드는 데 강하다.

사진에는 소파에 엎드린 반려견의 무표정 하나만 담겨 있다. 여기에 “월요일 아침”, “간식 봉지를 본 순간”, “혼자 두고 나갔을 때”를 입력하면 같은 얼굴이 피곤함과 환호, 삐친 표정으로 갈라진다. 원본을 그대로 오려내던 사진 스티커와 달리, 한 번도 찍지 못한 표정까지 대화용 반응으로 만드는 것이다.

제작은 ChatGPT 모바일 앱에서 +, 이미지, 스티커 순서로 시작한다. 여러 사진을 함께 올려 요소를 섞거나, 필요 없는 물건을 빼고, 다른 이미지의 그림체를 적용해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다. 실제로 자주 쓸 스티커를 원한다면 ‘귀엽게’라고만 쓰지 말고 보낼 상황을 구체적으로 적는 편이 낫다.

> 사진첩에서 잠자던 표정 하나가 대화에서 매일 쓰는 여러 표정으로 바뀐다. 그림을 못 그려도 우리끼리만 아는 얼굴과 농담을 스티커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재미는 표정을 늘리는 데서 생기지만, 원본과 닮게 만들려면 사진부터 골라야 한다.

닮게 만들고 싶다면 배경보다 얼굴이 먼저 보여야 한다

TechRadar의 테스트에서는 밝고 피사체가 또렷한 사진이 잘 나왔다. 어두운 강아지가 어두운 소파에 앉아 있는 사진은 얼굴과 몸의 경계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닮은 결과가 중요하다면 얼굴이 잘 보이고 배경과 피사체의 색이 겹치지 않는 사진을 고르는 게 좋다.

실사 스타일은 얼굴과 털 무늬가 원본에 가까웠지만 표정 변화가 작았다. 만화 스타일은 감정이 풍부한 대신 원본과 덜 닮았다. 닮은 모습이 우선이면 실사로 시작하고, 표정이 심심할 때 만화 버전을 추가해보자.

9to5Mac의 테스트에서는 머리 윗부분이 잘린 사진도 ChatGPT가 자연스럽게 이어 그렸다. 다만 실제 모습과 다르게 채울 수 있으므로 얼굴이 중요한 스티커라면 주요 특징이 모두 나온 사진을 쓰는 것이 안전하다.

카카오톡에 바로 추가하는 버튼은 아직 없다

OpenAI가 안내한 바로 추가 대상은 아이메시지와 왓츠앱이다. 왓츠앱으로 보낼 때는 스티커가 세 장 이상이어야 한다. 카카오톡은 지원 목록에 없다.

카카오톡에서 쓰려면 결과물을 사진으로 저장한 뒤 대화방에 이미지로 첨부해야 한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목록에 등록되는 방식이 아니어서 자주 꺼내 쓰기에는 번거롭다. 아이메시지와 왓츠앱은 제작부터 등록까지 한 번에 끝나지만, 카카오톡은 저장과 첨부 단계가 더 필요하다.

가장 재미있는 소재는 완벽한 셀카보다 생활 속 표정이다

이 기능의 장점이 가장 잘 드러나는 소재는 유명 캐릭터보다 반려동물, 본인 얼굴, 친구들만 이해하는 농담이다. “밥 달라”, “집에 가고 싶다”, “지금 출발했다”처럼 자주 보내는 말과 표정을 묶으면 실제 대화에서 쓸 일이 많다.

다른 사람이나 아이의 사진을 쓸 때는 당사자나 보호자에게 먼저 동의를 받아야 한다. 민감한 사진은 올리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 첫 시도에는 공개해도 부담 없는 반려동물 사진이나 본인의 셀카를 추천한다.

카카오톡 자동 등록이 꼭 필요하다면 아직 맞지 않는 기능이다. 아이메시지나 왓츠앱을 쓰거나 사진 첨부 방식도 괜찮다면, 반려동물 사진이나 셀카 한 장으로 자주 쓰는 반응을 여러 개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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